감귤·도새기·광어’ 지리적표시 가능
한라일보 9/4 고대용 기자
제주상의, 품질특성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제주산 감귤을 비롯한 제주도새기, 제주광어의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상의(회장 문홍익)는 제주지역 유명특산품에 대한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상표권 등록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역특산품의 지리적 특성 및 품질특성에 대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최근 상의에서 가졌다.
보고회에서 연구용역기관인 한국지적재산관리재단 황종훈 본부장은 “제주돼지고기는 온화하고 청정한 자연환경에서 신선한 공기로 생육돼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열감량이 적고 탄력성이 우수하다”면서 “제주돼지고기의 명성·품질 및 기타 특성을 유지하기 위한 품질기준을 정하고 이를 실천함으로써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으로 충분히 등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연구용역기관인 한국식품연구원 홍상필 선임연구원은 제주광어에 대한 중간보고를 통해 “제주양식광어는 청정 지하해수를 이용하여 수온을 조절, 양식함으로써 타 지역과 다른 지리적 특성을 나타내고 있다”며 “조직의 탄성, 근수축력 등에 대한 성분비교를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대학교 고양숙 교수는 제주감귤에 대한 중간보고서에서 “제주감귤은 제주지역에서 생산되는 특산품으로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으로 충분히 등록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제주상의는 식품연구원과 지적재산관리재단에 제주감귤, 제주광어, 제주도새기에 대한 지리적 특성 연구용역을 발주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