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대표단과 협의 통해 감귤류, 협상품목 제외 관철"
한라일보 9/28 오태현기자
김태환 지사 기자회견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7일 오전 브리핑 룸에서 한·미 FTA 4차 협상의 제주개최 확정에 따른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위기를 기회로 삼아 협상 대표단과 협의를 통해 제주감귤 산업의 실상과 도민의 절박함을 직접 설명한뒤 오렌지 등 감귤류가 협상 품목에서 제외되도록 강력히 요구하고 반드시 관철 시켜 나가는데 앞장서 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중앙과 협상을 더욱 더 강화하여 감귤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감귤산업 발전 10개년 계획’을 국가 계획에 반영하여 고품질 우량 신품종 개발과 고품질 단지 육성, 권역별 산지유통센터 건립 등 유통혁신을 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농업인 단체를 비롯한 각계여론을 존중하여 FTA 협상 제4차 회의 개최지를 다른 곳으로 변경하여 줄 것을 지난 14일 정식 건의하는 등 노력했지만 국가간의 외교적 협상이고 서로의 국익을 위하여 진행하고 있는 사항으로 이에 대한 지자체의 역할이 제한적 일 수 밖에 없는데 대하여 도지사로서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김 지사는 김종훈 협상대표와 중앙부처 등으로 부터 제4차 협상 제주개최 확정에 따른 협조를 구하는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