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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size="5"><b>제주산 바나나 ‘부활’ </b></font>
<font size="4" color="blue">높은 가격 불구 안전성·품질 덕분, 문제는 양...당분간 대량 재배 난망</font>
<font size="3">제민일보 10/30 김철웅 기자
10여년 만에 ‘부활’여부에 대해 관심을 모았졌던 제주산 바나나(9월9일자 11면)가
일단 시장에 연착륙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도내 바나나 2개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농협유통 양재농산물유통센터에 출시, 제
주산 바나나 부활에 기여하고 있는 농협유통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제주 바나나
를 본격 출하한 결과 이틀만에 270㎏ 모두 팔리는 등 반응이 좋게 나타나고 있다.
제주산 바나나는 소비자 가격이 상품의 경우 ㎏당 1만1000∼1만2000원으로 수입산
(2000원 내외)보다 5배 이상 비쌈에도 불구, 장사가 된다는 것이다.
제주산 바나나가 무농약으로 재배된 데다 수확후 일주일이내에 소비자 손에 도달하
는 등 높은 신선도로 수입산에 비해 안전성과 품질이 우수하기 때문에 웰빙을 선호
하는 소비자를 중심으로 선택되고 있다.
농협유통 노정석 과일부장은 “제주산과 수입산의 당도는 비슷하지만 제주산은 신선
한 만큼 씹을 때 쫄깃한 맛이 있다”며 “한정된 시장이긴 하지만 일단 제주산 바나나
에 대한 반응은 좋다”고 말했다.
노 부장은 “그러나 시장에 유입되는 양이 적어서 비싼 가격에도 큰 부담없이 처리되
고 있지만 양이 많아질 경우 전망은 장담할 수 없다”며 “농협유통은 계약한 2농가의
물량만 책임질뿐 당분간 계약을 확대할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서귀포시 지역 2개 농가가 2000평에서 계약재배로 바나나를 농협유통에 공급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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