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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ont size="5">“카바이드로 감귤 익히지 마세요” </font></b>
<font size="3">제주일보 11/2 좌동철 기자
푸른색이 도는 감귤을 카바이드로 익혀 주홍색으로 착색시키는 행위가 여전히 계속
되면서 폭발위험을 낳고 있다.
제주소방서는 지난달 24일 제주시 화북동에 있는 H선과장에서 감귤 8000㎏을 카바
이드로 후숙(後熟)하는 현장을 적발하고 관계자에게 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
침이다.
이에앞서 지난달 22일 서부소방서도 애월읍 한 과수원에서 감귤 5500㎏을 착색하는
현장을 적발(사진)했으며, 후숙에 사용됐던 카바이드 2㎏은 제주시에 있는 모 청과
상회에서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카바이드는 제3류 위험물(탄화칼슘)로 물과 습기 등에 접촉 시 즉시 반응해 아세틸
렌가스(가연성 가스)가 발생하며 담뱃불 등 불꽃이 튈 경우 폭발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성이 매우높다.
실제 2002년 서귀포시 서홍동 과수원과 2003년 애월읍 선과장 및 도련동 선과장에
서 카바이드 폭발사고가 발생해 모두 946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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