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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size="5"><b>감귤값 상승 비상품 감귤 유통 성행</b></font>

<font size="3">제주일보 12/5 김태형 기자

올해산 노지감귤의 가격 상승세와 맞물려 소비지 유사시장 등에서의 비상품감귤 유

통행위가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민·관 합동으로 수도권과 광주 등

도외지역 유사시장을 대상으로 비상품 감귤 유통실태 및 현지단속을 실시, 모두 9

개 업체를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

주요 적발 내용을 보면 경기도 남양주시 소재 T물산과 B물산은 비상품감귤 각 3500

㎏과 1200㎏을 유통하다 적발됐으며 경기도 구리시 소재 J물산도 비상품감귤 2500

㎏을 유통시키다 단속됐다.

또 전남 광주시 동구 소재 N업체는 인터넷을 통해 감귤을 판매하면서 일부 비상품

감귤을 혼합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서울 영등포시장내 5개 도매업체에서는 품질검사

를 받지않은 감귤을 판매하다 적발됐다.

제주도는 이들 도외 비상품감귤 유통업체에 대해서는 세무조사를 의뢰하는 한편 비

상품감귤을 출하한 생산농가와 유통인을 추적 조사해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또 감귤값 상승과 맞물려 일부 생산농가 및 유통인과 결탁한 도외지역 전문 도매상

들의 비상품감귤 유통이 잇따르고 있음에 따라 특별단속반을 구성, 집중 단속을 강

화하기로 했다.

한편 올해산 노지감귤의 평균 경락가(10㎏ 기준)는 최근들어 1만2000원대 안팎을 유

지하며 호조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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