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3시30분쯤 안덕면 동광검문소 부근 사료창고가 무너지면서 보관중이던 감귤박 사료가 흘러내리면서 도로를 뒤덮어 동광과 한림을 잇는 도로가 큰 혼잡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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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ont size="5">감귤박 보관창고 붕괴...주변 교통 대혼란</font></b>
<font size="3">한라일보 12/21 위영식 기자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검문소 인근의 대형 사료 보관창고가 사료무게를 이기지 못하
고 무너지면서 주변도로 교통이 한동안 마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오후 3시30분쯤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검문소 부근 중산간에서 제주지방개발공
사가 임대해 사용하고 있는 감귤박 단미사료창고가 감귤박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콘크리트 외벽이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보관중이던 3천톤의 사료중 약 1천톤 가량이 유출되면서 인근 초지와 배
수로 그리고 도로 등을 순식간에 덮치면서 동광과 한림을 잇는 이 일대 도로의 교통
이 막히는 등 큰 혼잡을 빚었다.
사고발생 직후, 신고를 접수한 제주자치도와 서귀포시 관계자, 서귀포경찰서들은 현
장에 출동, 정확한 사고 원인조사와 유출된 사료 수거에 총력을 기울였으나 유출된
사료량이 너무 많아 수거작업에 애를 먹었다.
현재 도로를 덮친 사료만 수거된 상태이며 나머지 인근 초지와 배수로 등에 유출된
사료들은 현장에 방치돼 있다.
한편 감귤박(껍질)은 지난해까지는 폐기물로 처리되던 것을 올해부터 제주자치도
가 단미사료로 등록해 자원화해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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