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가격 “요즘만 같아라” </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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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상자당 평균 경락가 1만 7400원…연일 고공행진 </font>
2007년 01월 27일 (토) 제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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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들어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노지감귤 강력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연일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다.
26일 제주도감귤출하연합회와 농협 제주본부(본부장 현홍대) 등에 따르면 이날 2006년산 노지감귤의 평균 경락가는 10㎏ 상자당 1만 7400원으로 전일 1만 7100원에서 300원 올랐다.
2006년산 노지감귤 경락가는 작년 10월 중순 초기 출하이후 비교적 보합세로 출발했으나 올들어 상승세를 타면서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1월 평균 경락가는 1만 3473원으로 전년동기 1만 3332원을 넘어섰다. 특히 지난 17일 1만 3900원에서 10일만인 26일 1만 7400원으로 무려 25.2%(3500원)이나 오르면서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도 도매시장 경락가를 주도하는 서울 가락동의 경우는 26일 평균 경락가가 1만 9200원으로 ‘꿈의 가격’인 2만원대를 육박하고 있다. 실제 가락동 도매시장 법인 가운데 농협공판장과 중앙청과 등은 1만 9600원에 평균 경락가가 형성되면서 2만원대 돌파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처럼 노지감귤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관심은 저장물량에 쏠리고 있다. 2005년산의 경우 1월 중순 이후 출하 막바지에 저장물량이 쏟아지면서 가격이 급락했었기 때문에 2006년산도 막바지 가격유지의 관건은 저장량에 달려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6일 현재 상품출하량은 전체 43만t 가운데 34만 8000t으로 80.9%의 처리율을 기록하고 있다. 당초 예상대로라면 현재 저장물량은 8만∼9만t 가량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실제 주산지 농협 등에서 파악하고 있는 저장물량 역시 이 같은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가격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font></b>신정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