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FTA 쟁점 부상
· 작성자 :
기획정보과
·작성일 : 2007-03-12 10:40:55 ·조회수 : 2,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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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 FTA 쟁점 부상 </font><font size=3 color=blue>
김종훈 수석대표 “양허안 마련 가장 어렵다” 피력 </font>
2007년 03월 10일 (토) 제주일보 <font size=3>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8차협상 이틀째인 9일부터 농업분과 회의가 시작된 가운데 감귤류가 핵심 쟁점 품목으로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농산물 민감품목의 양허안 마련을 놓고 양국간 입장차가 여전, 최종 합의 단계에서 감귤류가 협상 제외 품목으로 분류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미 FTA 협상단은 이날 농업과 자동차 등 13개 분과별로 회의를 갖고 분야별 시장 개방 수위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관심이 집중된 농업 분과에서는 쌀, 쇠고기, 오렌지 등 민감품목의 관세 개방안과 특별세이프가드 등 개방 완충장치를 놓고 양측간 줄다리기가 본격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김종훈 우리측 수석대표는 “한미 FTA 협상에서 쌀과 쇠고기, 감귤류가 가장 민감한 품목”이라며 “양국 모두 오렌지 등 감귤류를 양허안 마련에서 가장 어려운 품목으로 분류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제주도가 전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김태환 도지사와 양대성 도의회 의장 등 제주 방문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 같은 입장을 피력, 감귤류가 농업 분과의 핵심 쟁점 품목이자 양국간 뚜렷한 이견차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했다.
김 대표는 특히 “쇠고기 문제 향방에 따라 농산물에 대한 개방요구 수위에 상당한 변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해 감귤류의 협상 제외품목 분류는 여전히 가변적인 상황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배종하 우리측 농업분과장는 “미국 측은 농산물에 대한 예외없는 관세 완전 철폐를 요구하고 있는 반면 우리 측도 민감품목에 대해 강력 요구하고 있어 협상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며 “농산물은 협상 최종단계에서 합의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로볼때 감귤류의 지위 향방은 마지막 협상 합의 과정에서 양국간 주고받기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최대 고비를 맞고있다.
</font>김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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