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지난 27일 제2청사 대강당에서 시·읍면동 단위 농업인단체장, 여성단체장, 주민자치위원장, 지역 농·감협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감귤산업발전을 위한 시민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시민간담회는 올해 감귤대풍작이 예상됨에 따라 서귀포시가 감귤주산지로서 대책마련을 위해 이뤄진 '농입인단체 간담회'에서 보고된 내용을 함께 나누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시민간담회에서는 ▷FTA기금사업 배점상향조정 ▷감귤수출 및 가공 등 유통다변화 ▷택배 등을 통한 비상품감귤 유통근절대책 등 감귤산업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참석자들은 '감귤원 1/2간벌''휴식년제사업'등 감귤감산시책에 농가가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가 필요하다는 점과 소규모 감귤재배농가를 위해 감산시책 참여 배점 인정기간을 현행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해줄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서귀포시 관계자는 "향후 FTA기금사업 배점조정을 위한 제주도 차원 위원회 운영시 검토될 수 있도록 건의하고, 비상품감귤 유통근절 의견도 하반기 감귤유통 업무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