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볼록총채벌래에 대해 특징과 생활사, 피해증상, 방제방법 등 수록한 책자가 발간됐다. 감귤 볼록총채벌레는 서귀포시 남원지역 노지감귤에서 열매가 검게 변하는 피해를 2007년도에 처음으로 발견되었는데, 2008년도에는 무가온 만감류 중 천혜향에, 2009년도에는 한라봉에까지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해충으로 서귀포시 남원읍 중심으로 점차 확산되고 있다.
볼록총채벌레 피해는 발생시기에 따라 회백색의 반지모양, 구름모양, 어린 만감류 잎이 기형 또는 작아지는 등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연구결과 밝혀졌으며, 제주에서는 수목류 39종, 초본류 15종으로 총 54종의 감귤원 주변에서 자라는 식물에 기생하며 번식하는 것을 처음으로 보고되었다.
농업기술원은 감귤 볼록총채 벌레에 대한 특징과 생활사, 피해증상과 방제방법에 대한 내용이 수록된 책자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이라고 밝히고 총채벌레 피해 예방을 위한 지침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주인뉴스 이나종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