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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오렌지 물량 공세 '시작됐나'

· 작성자 : 기획정보과      ·작성일 : 2011-11-04 15:56:13      ·조회수 : 2,337     

미국산을 앞세운 수입 오렌지의 공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해부터 수입 물량이 급증세로 돌아섰는가 하면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발효시 저가 공세도 갈수록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3일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김상오)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오렌지 수입 물량은 2009년 7만1221t에서 지난해 11만55t으로 증가한데 이어 올들어 9월말까지 16만2478t으로 급증, 역대 최대치에 이르고 있다.

국가별로는 미국산이 지난해부터 10만t 이상 수입되면서 전체의 95% 안팎을 차지, 제주감귤과 직접적인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산 오렌지의 주요 수입시기는 1월부터 5월까지로, 이 기간에 전체 수입량의 94%에 이르는 물량이 집중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감귤의 출하 시기와 비교할 때 미국산 오렌지 20%는 노지감귤 출하기인 9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수입되고, 나머지 80%는 시설재배 및 한라봉 출하기인 3월부터 8월까지 수입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환율 하락 등으로 미국산 오렌지의 물량 공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한미 FTA 발효시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미국산 오렌지의 시장 잠식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한미 FTA 발효시 미국산 수입 오렌지는 감귤 출하 성수기인 9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현행 관세 50%를 유지하지만 무관세 쿼터 물량(첫 해 2500t, 매년 3% 증량)이 대량 수입될 예정이다. 또 비수기인 3월부터 8월까지는 관세율이 30%로 낮춰 적용되고 7년간 연차적으로 관세를 철폐토록 하고 있다.

이같은 조건을 토대로 농협이 최근 FTA 발효시 미국산 오렌지의 국내 소비자 판매가를 추산한 결과 무관세 오렌지는 kg당 1634원(유통업체 직수입 기준)에서 2001원(공영도매시장 경유 기준)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한라봉의 평균 경락가(2008~2009년산 3kg 1만4000원 기준)인 kg당 4600원대와 비교할 때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그만큼 저가 공세가 심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더욱이 관세 30% 적용 오렌지 가격도 kg당 2088원(유통업체 직수입 기준)에서 2556원(공영도매시장 경유 기준) 으로 현행 관세 50% 적용시보다 13% 정도 낮아 제주산 만감류의 소비시장을 잠식할 위협요인으로 대두되고 있다.

제주농협 관계자는 “환율 등의 변동 요인이 있겠지만 무관세 및 관세 30% 적용시 미국산 오렌지 판매가가 현재보다 최대 절반 가까이 떨어질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제주감귤인 경우 지속적인 품질 경쟁력 확보로 비교우위를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제주농협 감귤팀 720-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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