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고품질 브랜드 조생감귤이 본격 출하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감귤 탑프루트, 부농프로젝트, 고품질 생산시범포, 서귀포 노지감귤연구회원이 재배하는 고품질의 완숙된 감귤 등이 오는 20일부터 본격 출하된다고 11일 밝혔다.
고품질 브랜드 조생감귤은 당도 12브릭스 이상이며, 산함량 1% 미만, 3~6번 선과규격, 농약으로 부터 안전한 최고의 감귤로 손꼽히고 있다.
올해 감귤 탑프루트 100ha를 비롯해 부농프로젝트 55ha, 고품질감귤 생산 시범포 26ha, 노지감귤연구회 40ha 등 총 221ha의 면적에서 8177톤이 생산될 예정이다.
고품질 시범단지에서 생산된 감귤은 산지거저뮤통센터와 연계해 비파괴선과기를 이용, 선별 출하해 품질별 가격 차별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출하예정가격은 브랜드 감귤의 경우 kg당 3400~4000원 수준인데 비해 준브랜드는 1700~2000원, 일반노지감귤은 800원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다. 따라서 준브랜드 보다 2배, 일반노지보다는 4.6배 가량 더 받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2008년산 탑프루트 단지에서 생산된 감귤은 평균 kg당 2996원을 받아 노지감귤 947원보다 3.2배 높은 수취가격을 받았다.
농업기술원은 앞으로 품질관리와 수확후 예조(과실표면을 단기간에 걸쳐 수분을 3~5% 증발시키는 것)와 저장관리를 철저히 하고 비상품 과실 출하를 자제하는 등 시기별로 출하량 조절을 위한 현지 지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