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20일 (금) 09:50:27 고상철 기자 webmaster@ijejutoday.com
전국 과일의 유통을 책임지는 중.도매인들이 제주에 모여 노지감귤의 처리방안을 논의했다.
농협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신백훈)와 (사)제주감귤연합회(회장 강희철, 서귀포농협 조합장)는 20일 (사)전국과실중도매인연합회(회장 이명수) 임원진 60여명을 초청, 제주시 퍼시픽호텔에서 2009년산 노지감귤의 원활한 처리와 홍보를 위한 워크숍을 열었다.
도내 각 농협 조합장과 담당 공무원이 함께 한 이날 워크숍에서 감귤연합회와 과실중도매인연합회는 산지, 소비지 유통인으로서 서로 발전을 도모하고 관심사에 대해 공동 대처하는 등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명수 회장은 "예전부터 제주감귤은 겨울철에 귀한 과일이었고 지금도 명실상부한 겨울 제철과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생산현장에서 품질향상 노력을 기울여주면 중도매인들도 제 값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희철 감귤연합회장은 "중도매인들이 제주와 제주감귤에 대해 사랑을 가져주신다면 생산자들은 고품질 감귤 생산에 매진하겠다"고 화답했다.
정우정 사무총장은 "올해 감귤이 맛이 좋고 상태도 괜찮은 편이지만 소비지에서 매기가 없는 것이 큰 문제"라고 걱정했다.
2004년 3월 창립한 (사)전국과실중도매인연합회는 전국 공영도매시장 내 중도매인 2300여명으로 구성됐다. 전국 각지에서 과실 판매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유통조직이다. 지난 9월22일 제주농협, 제주감귤연합회와 '비상품감귤 유통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주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