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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등 수입 과일 '밀물' 공세

· 작성자 : 기획정보과      ·작성일 : 2012-01-20 17:21:40      ·조회수 : 3,801     

제주감귤의 경쟁 과일인 오렌지와 포도 등의 외국산 과일류 수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에는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발효를 기점으로 저가 공세가 거세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감귤류 시장 영향력에 촉각이 쏠리고 있다.

18일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와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석률) 등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에 수입된 오렌지와 포도, 바나나, 파인애플, 참다래 등 과실류 검역 실적은 총 75만5554t으로, 전년도 67만1093t에 비해 13% 증가했다.

외국산 과실류 수입 증가는 기상 불량 등으로 국내 과실류 생산이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국내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국내 유통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품목별 수입 실적을 보면 미국산이 전체의 95% 안팎을 차지하고 있는 오렌지가 14만2218t 수입되면서 전년(11만132t) 대비 27% 증가했다.

이는 역대 최고치인 지난 2004년 15만4444t 이후 가장 많은 물량으로, 3월(2만9266t)과 4월(3만9841t), 5월(1만4308t)에 전체의 60%에 가까운 물량이 집중 수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포도 수입량도 4만4622t으로 전년(3만5053t)에 비해 27% 증가했으며 파인애플도 7만3122t이 수입돼 전년(6만643t) 대비 21%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여기에 바나나(35만2681t)와 참다래(2만9754t), 메론(1986t)도 수입 물량이 늘어나는 등 과실류 모든 품목에서 수입 증가세를 보이면서 국내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실제 농협경제연구소 조사 결과 수입산 과일의 시장 규모가 이미 3조원을 웃돌 정도로 급성장하면서 외국산 과일의 국내 시장 점유율도 지난 2008년 25.7%에서 2010년 35.2%로 대폭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7월 한.EU(유럽연합) FTA 발효에 이어 올해 한.미 FTA까지 발효되면 외국산 과일의 저가 공세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여 과일 소비 패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한.미 FTA 발효 이후 미국산 오렌지의 무관세 물량(2500t)과 함께 비수기 관세율도 현행 50%에서 30%로 인하될 경우 미국산 오렌지의 국내 판매가격이 현재보다 최대 절반 가까운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추정돼 시장 점유율을 늘릴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도내 농업계 및 농협 관계자들은 “싼 가격을 앞세워 밀려드는 오렌지 등의 외국산 과일 수입 증가에 대비해 품질 경쟁력을 높이면서 안전성에서 소비자의 신뢰를 쌓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문의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식물검역과 031-420-7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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