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농산물 알고 먹으면 맛과 건강이 두배!

공지사항

제주도가 비상품 감귤 유통에 과태료 물리는 행위, '정당

· 작성자 : 기획정보과      ·작성일 : 2011-10-28 16:41:43      ·조회수 : 2,362     

품질이 좋지않아 상품성이 떨어지는 감귤(이하 비상품감귤)의 유통을 차단하고 이를 유통했을 경우 제주도가 내리는 과태료 부과는 헌법의 기본 정신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결정이 내려졌다.

27일 제주도에 따르면 헌법재판소는 재판관 9명 만장일치로 비상품 감귤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는 것은 '합헌'이라고 최근 판결했다.

그동안 제주도의 감귤조례에 의한 비상품 감귤 과태료 부과는 ▲헌법의 기본원리인 자본주의 시장원리에 위배되고 ▲과잉금지원칙을 위반해 감귤생산·유통자의 재산권을 침해하며 ▲출하 감귤에 대해 품질검사를 받도록 하는 것은 평등원칙에 위배된다는 일부의 주장이 자주 제기돼 왔다.

실제로 지난해 3월 서귀포시 거주하는 K모 유통사업자가 감귤조례 제정근거인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202조'에 대한 위헌 소원을 헌법재판소에 제기했다.

이에 헌법재판소는 이번 판결을 통해 "감귤 조례는 소비자에게 고품질 감귤 제공 등을 목적으로 입법된 것이어서 정당성이 인정된다"며, "출하조정, 품질검사(비상품 출하금지)를 통해 적정량의 좋은 감귤이 시장에 유통되도록 하는 것은 이런 입법목적 달성을 위한 적절한 수단"이라고 밝혔다.

헌재는 또 "감귤은 제주에서 생산되고 있어 다른 농산물과 달리 통일된 품질검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평등의 원칙에도 위배되지 않는다"고 그 정당성의 이유를 밝혔다.

이 과태료 위반 피소 사건에 대해 제주도 감귤특작과는 과태료 부과가 정당하다는 점을 이론적. 실질적으로 헌법재판소에 호소하기 위해 감귤과 담당직원들이 회의를 갖고 토론하는 한편 변호사를 찾아가 법률상 쟁점사항을 끄집어내 자문을 구하는 등 힘을 기울여왔다. "강대성 과장은 “이번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감귤조례의 합법성 등 과태료 부과가 명료화됐다"며 "앞으로 매년 시장경쟁원리를 앞세워 고질적으로 비상품 감귤을 출하해온 일부 유통사업자에 대해 보다 강력한 지도 단속을 실시, 소비자 신뢰 확보에 나설 수 있는 확실한 터전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번 헌재 결정으로 특히 설익거나 감귤모양새를 익은 것 처럼 위장하기 위해 카바이드 등을 이용, 강제 착색처리하는 등의 행위도 한층 사라질 것으로 보여 보다 신뢰받는 제주감귤 이미지가 형성됨은 물론 당장 올 가을부터 생산되고 있는 비상품 감귤 유통행위가 크게 철퇴를 맞게 될 전망이다.

< 세계일보 제주=임창준 기자 >

공지사항 게시물 목록
번호 제목 첨부 작성자 작성일 조회
1744 제주 감귤과 아열대 과일 고품질 재배 기술보급 기획정보과 2018-01-08 2684
1743 제주산 레몬 육성으로 수입산 대체 기획정보과 2018-01-05 2831
1742 '지금만 같아라'노지감귤 가격 고공행진 기획정보과 2018-01-04 2665
1741 감귤 재배 가능지 북상.. 강원 해안까지 확대 기획정보과 2018-01-04 2532
1740 다시 비싸지는 '귤'... 기획정보과 2018-01-04 2411
1739 생산량 조절 의존 탈피.. 전문 유통 도입 과제 기획정보과 2018-01-04 2626
1738 농가,행정,생산자 단체 역할 재정립 절실 기획정보과 2018-01-04 2338
1737 농진청, 탱글탱글'감귤' 겨울철 건강지킴이로 인기 기획정보과 2018-01-04 2489
1736 이마트, 내표정 닮은 크리스마스 귤. 기획정보과 2017-12-21 2814
1735 알아두면 쓸데 있는 "귤"에 관한 상식들 기획정보과 2017-12-20 2960
1734 '버릴게 하나 없네' 귤껍질 활용법 기획정보과 2017-12-20 2828
1733 멀미로 고생한다면 이런 음식을 기획정보과 2017-12-20 2601
1732 [알림]2018년 9대도매시장 "신년"휴장안내 기획정보과 2017-12-19 3162
1731 제주감귤마을, 올해산 감귤 홍콩,대만 수출 첫 선적 기획정보과 2017-12-19 2263
1730 사과,배,감귤,참다래 의무자조금 출범 기획정보과 2017-12-19 2572
1729 가격 고공행진 중인 노지감귤 내년에도 계속 이어진다 기획정보과 2017-12-18 2683
1728 한라산 만설과 감귤 기획정보과 2017-12-18 2463
1727 5년 내 감귤조수입 1조원 달성 기반 총력 기획정보과 2017-12-18 2468
1726 감귤의 효능과 '귤젤리'만드는 법 기획정보과 2017-12-06 2965
1725 감귤 새품종'원터프린스'온주밀감보다 달고 껍질벗기기 수월 기획정보과 2017-12-06 2992
페이지당 표시 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