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농산물 알고 먹으면 맛과 건강이 두배!

공지사항

한라봉의 '굴욕'..진지향, 천혜향에 밀려 매출 감소

· 작성자 : 기획정보과      ·작성일 : 2014-01-17 09:41:14      ·조회수 : 5,026     

[앵커]

새콤달콤한 맛과 진한 향이 일품인 한라봉의 인기가 예전만 못하다고 하는데요.

소비자들의 취향이 빠르게 변하면서 어느새 시대 뒤편으로 밀려난 한라봉의 속사정.

김지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때 만감류 대표주자이자 고급 감귤의 대명사였던 한라봉.

하지만 지난해 매출이 40% 넘게 줄어들며 처음으로 '진지향'에 1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한라봉과 천혜향을 접붙인 '레드향'의 추격도 매섭습니다.

전체 만감류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한자릿수에 불과하지만 재구매율이 높습니다.

한라봉에 비해 껍질이 얇고 색이 붉으스름한 레드향은 당도가 높고 씹는 식감이 아삭하다는 평가입니다.

<김기연 / 서울 구로구 고척동> "먹어 보니까 나중에 먹은 레드향이 좀 더 단 것 같더라고요."

한라봉을 찾는 사람들이 줄어든 것은 무엇보다 다른 개량종과의 경쟁에서 밀렸기 때문입니다.

전체 매출의 절반을 독식했던 한라봉의 비중은 30% 대로 떨어진 반면 경쟁관계에 있는 신품종의 비중은 모두 증가했습니다.

한라봉은 주로 하우스에서 키우기 때문에 지난해 가뭄 피해를 보지 않았고 전남과 충북 등지에서도 재배를 시작하면서 출하량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 대형마트는 한라봉 농가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가격을 대폭 낮춰 판매하기로 했습니다.

<이진호 / 롯데마트 신선식품 농산담당> "제주 농가의 경우 지난해 제주지역 신품종 만감류의 세력 확장과 더불어 제주 이외의 지역에서 한라봉 생산도 늘어나는 형국이라 농가의 어려움은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한라봉 감귤나무의 접목 부위에서 나온 뿌리인 '자근'도 과일의 품질을 떨어뜨려 농민들을 울리고 있습니다.

한라봉 전체 재배면적의 33%에서 자근이 발생하는데 연간 추정 피해액이 300억원에 달합니다.

농촌진흥청은 한라봉 묘목을 다시 심을 때 다른 국산 품종으로 대체할 것을 권고해 한라봉이 설 자리는 더욱 좁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뉴스Y 김지선입니다.

|

한라봉의 '굴욕'..진지향, 천혜향에 밀려 매출 감소

한라봉의 '굴욕'..진지향, 천혜향에 밀려 매출 감소


공지사항 게시물 목록
번호 제목 첨부 작성자 작성일 조회
1572 감귤,조선때"귀한 대접"...물량 없어 임금도 "매우절실"안달 기획정보과 2016-12-05 2125
1571 노지감귤 생산량 49만9000톤 전망 기획정보과 2016-12-02 2317
1570 "더 맛있어진 제주감귤 사랑해주세요" 기획정보과 2016-12-02 2024
1569 감귤 수확체험 3000명 돌파 기획정보과 2016-12-01 1931
1568 12월1일은 감귤데이... 많이 먹고 건강하세요 기획정보과 2016-12-01 2235
1567 친환경 감귤껍질, 진피차로 드세요 기획정보과 2016-11-29 1922
1566 제주감귤 사상 첫 산지 전자경매 시행 기획정보과 2016-11-23 2464
1565 제주대표 과일 감귤 육지부에서도 재배면적 증가 기획정보과 2016-11-22 2165
1564 과일대전서 제주감귤 우수성 홍보 기획정보과 2016-11-22 1965
1563 제주시, 감귤생산시설 현대화 지원 기획정보과 2016-11-21 2203
1562 국민비타민 제주감귤 소비자와 하나된다 기획정보과 2016-11-18 1911
1561 감귤부패율 감소.. 감귤농가 이익증대 기획정보과 2016-11-18 2264
1560 3차 노지감귤 관측조사 시작 기획정보과 2016-11-18 1910
1559 제주 명품감귤 국민과일 굳건 기획정보과 2016-11-18 2053
1558 감귤이 왕에게 진상되면 국가적 이벤트"과거시험'시작 기획정보과 2016-11-18 2031
1557 고품질감귤 생산 시설 현대화사업 신청하세요 기획정보과 2016-11-18 1947
1556 새콤달콤 완주감귤, 명성 높이자 기획정보과 2016-11-18 1716
1555 감귤은 이제 제주보다 완도가 먼저? 기획정보과 2016-11-18 2043
1554 감귤산업 재도약 위한 감귤박람회 개최 기획정보과 2016-11-10 2141
1553 11월 과일값 '들썩'.. 사과,단감,감귤 10-20% 오른다. 기획정보과 2016-11-08 2180
페이지당 표시 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