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이 노지감귤 농가들을 대상으로 추진한 부농프로젝트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도농업기술원은 2009~2010년 2년 동안 노지감귤 재배 100농가를 대상으로 1차 부농프로젝트를 추진한 결과 60%가 넘는 62명이 1억원 이상의 총 수입을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감귤 농가의 경우 약 3.5㏊를 재배해야 총 수입이 1억원에 이르는 반면 부농프로젝트는 평균 1.6㏊의 면적에서 이 같은 수입을 올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도농업기술원은 전담 컨설턴트를 통해 ▲감귤원 간벌 ▲격년 결실 ▲토양 피복 ▲열매솎기 등 10대 핵심기술을 적용하도록 현장컨설팅 위주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도농업기술원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2차 부농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계획 아래 2월 중 200농가를 모집, 고품질감귤 생산은 물론 수출전문 농가로 육성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