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출하조절 정책, 가격 안정 효과
· 작성자 :
기획정보과
·작성일 : 2011-12-19 13:19:16 ·조회수 : 1,966
유통명령제 도입 등의 감귤 출하조절 정책이 가격 안정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에따라 앞으로 적정 생산을 위한 감귤산업의 구조 개선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박성준)와 제주발전연구원(원장 양영오)은 18일 도내 감귤 가격과 출하량 및 출하조절정책 간의 상관성 및 효과 등을 실증 분석한 ‘제주감귤 가격변동성 분석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한은 제주본부 유재훈 차장과 제발연 고봉현.강승진 박사가 공동 연구한 보고서에 따르면 도내 감귤 출하량이 1% 증가하면 가격은 0.15% 하락하는 것으로 추정돼 출하량과 가격간 상관성을 지닌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감귤 출하량이 감소(증가)하면 가격은 상승(하락)하는 등 출하량과 가격간 일반적인 공급의 법칙이 성립, 시장 상황에 따라 출하량을 신축적으로 조절하면 가격을 안정시키는 효과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맞물려 유통명령제와 감귤원 폐원, 간벌, 휴식년제 등 감귤 과잉 생산에 따른 대응방안으로 시행되고 있는 출하 조절 정책도 인위적으로 가격을 안정화시킬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진단됐다.
실제 감귤 유통명령제와 폐원 등의 정책 시행에 따른 가격 안정화 효과를 분석한 결과 시행 이후 가격 변동성은 감소, 가격 상승 효과와 함께 가격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결론이 도출됐다.
이처럼 감귤 제값받기를 위한 출하 조절 정책이 실질적인 효과로 반영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감귤 적정 생산을 위한 지속적인 산업구조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연구진은 “감귤 과잉 생산은 가격 하락을 가져와 궁극적으로 농가 조수입 감소를 초래하므로 농업 조수입 증가를 위해서도 감귤 출하조절 정책은 필수적이라고 판단된다”며 지속적인 정책 추진을 주문했다.
연구진은 또 “거점산지유통센터를 통한 고품질 상품의 시장 출하로 가격을 선도할 필요가 있다”며 “거점산지유통센터 역할과 기능을 확대, 브랜드 관리를 통한 고품질 상품 균일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제언했다.
문의 한은 제주본부 720-2503, 제주발전연구원 726-6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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