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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감귤현장에서 길을 찾다

· 작성자 : 기획정보과      ·작성일 : 2012-01-05 16:19:57      ·조회수 : 2,950     

우근민 지사가 한·미 FTA 발효로 위기에 처한 감귤 등 1차 산업을 살리기 위해 직접 현장에 나섰다.

 우근민 지사는 4일 서귀포시 신효동에 소재한 산남감귤 영농조합법인(대표 강응선)과 삼다감귤영농조합법인(대표 임권일)을 방문해 감귤 수출 등 유통실태를 점검했다.

 산남감귤 영농조합법인은 감귤수출소재 전용선과장을 운영하면서 감귤을 영국에 수출하고 있다. 삼다감귤영농조합법인은 광센서선과기 등 현대화 된 시설을 갖추고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등 대형매장에 감귤을 공급하고 있다.

 이날 현장방문은 제주자치도의 농정방향을 일방적으로 설명해 이해를 구하는 방식이 아니라 분야별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공유하는 '타운미팅'형식으로 이루어졌다.

 우 지사는 이날 방문에서 한·미 FTA 발효가 제주감귤에 미치는 영향과 대처방안, 투자가 확대되는 감귤기금 사업 등에 대해 농업인들과 대화 시간을 갖고 대안마련을 위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현장에서 우지사는 “노무현 대통령 시절부터 5년 가까이 한미 FTA가 통과 되지 않은 이유는 1차산업 분야의 피해 때문에 국회에서 여야가 동의를 하지 못해 안된 것이다. 1차산업 분야에 큰 위기가 왔다. 그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노력을 하지 않고는 안된다”면서 “제주가 한미 FTA에 대비해서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나서야 된다. 예를 들어 소비자들은 오렌지다 제주 감귤이다 구분을 안한다. 값싸고 맛좋으면 구입한다. 올해는 감협이나 농협에서 10브릭스 이하는 취급하지 않겠다. 그런데는 지원도 안하겠다는 원칙을 세워야 한다. 몇 브릭스를 올리고자 하는 농가, 감협의 뼈를 깎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감귤 수출과 관련해서도 “1만톤을 빼고 나면 남아있는 우리 제주 노지감귤 값이 얼마나 올라서 농가에 이익으로 돌아오느냐. 이걸 계산하지 않고 감귤 1만톤을 수출했다고 해서 누가 알아주겠냐”며 “1만톤 수출에 50억원이 들어갔는데 이를 통해 격리한 효과가 농가 수익 300억원이다 하면 이 장사는 하겠다. 이런 것에 대해 학계나 농가, 공무원 등이 다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FTA예산 확보와 관련해서도 “예산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뭔가를 내놓아야지, 내놓지도 앉고 떠들면 안된다. 이번에 감귤을 이런 방향으로 살린다고 하면 죽기살기로 예산절충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현해남 교수는 “영국 수출용 감귤은 스페인산 가위를 사용해 상처에 의한 부패율을 줄이고 트렌처로 살균 소독시킨 후 창고에서 예조를 거친다. 또 선과 과정에 암실을 이용 미리 부패과를 선별하고 전 세계에서 공통으로 사용하는 이마자릴이라는 부패방지제로 처리한다”며 “출하 할 때도 일반 상자를 사용하지 않고 오픈 박스에 80%정도 감귤을 채워 부패율을 3% 이하로 감소시키는 데 성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산남감귤 영농조합법인 규모의 선과장에서 하루 선과할 수 있는 물량이 20톤이다. 30일 정도 선과한다면 600-700톤 정도 수출이 가능하다”면서 “영국 한달 소비량이 15000톤 정도로, 시장규모는 매우 큰데 선진국 진입에 맞는 고품질 감귤 생산과 부패율 저감에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기훈 감협조합장은 “소비지 유통은 국내 유통도 중요하지만 외국유통이 아주 중요하다 한국 감귤은 싫어하는 나라는 없다. 씨가 없고 박피하기가 쉽고 과즙이 많기 때문에 이용률이 높다”면서 “다만 국제시세가 있어 농가 수취가격을 1달러로 계산한다면 수출하는데 승산이 있다. 그 정도에서 매년 할 수 있게끔 100~150명 정도에서 수출단을 아예 정해놓고 감귤 생산량의 10%를 수출한다면 상당한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자치도는 한·미 FTA가 발효됐을 때 제주 감귤산업에 피해가 예상되는 관세인하 및 철폐를 비롯한 영향과 제주감귤의 수출시 발생 되는 효과 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 한라일보 위영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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