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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감귤, 세계인의 브랜드로 키운다

· 작성자 : 기획정보과      ·작성일 : 2011-04-14 08:51:03      ·조회수 : 3,705     

제주 감귤, 세계인의 브랜드로 키운다

10.감귤수출연구사업단...3년간 준비끝에 올해 영국 현지 수입업체와 3000톤 수출 협약


제주감귤의 글로벌 브랜드화를 꿈꾼다.’

영국 시범 수출이라는 제주 감귤의 ‘새로운 도전’이 성공 가능성을 확인하면서 올해부터 본격적인 수출 드라이브가 걸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주 감귤의 영국 수출은 그동안 이뤄져온 ‘밀어내기식’에서 탈피, 농가 소득과 전문성을 갖춘 ‘선진국형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어 감귤 수출전략 및 감귤산업 발전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영국 수출이 성공적으로 연착륙할 경우 제주감귤은 장기적으로 미국 썬키스트와 뉴질랜드 제스프리 등과 같은 세계적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지속적인 대량 수출을 위해서는 생산농가의 품질 관리체계 구축과 수출 전용 산지유통센터(APC) 구축, 전문적인 수출 조직 운영 등 체계적인 시스템화가 관건으로 대두되고 있다.
제주 감귤의 영국 수출은 ‘제주대 감귤수출연구사업단(단장 현해남 교수)’에서 3년여 간에 걸친 시장조사와 시험 판매 등을 통해 이뤄낸 성과라 할 수 있다.
감귤수출연구사업단은 연구보다는 현장 수출 경쟁력 강화 및 수출 추진을 목표로 설립돼 지난 2008년부터 독일과 러시아, 영국, 스페인 등 유럽 시장에서의 감귤 수출 가능성을 타진해왔다.
시장 조사 결과 영국과 러시아에서 1, 2월 감귤 수요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고, 가격과 소비 측면에서 유리한 영국시장을 목표 시장으로 선정해 시험 수출을 통한 시장 개척에 들어갔다.
하지만 영국 수출을 위한 여건은 녹록치 않았다. 국제 기준에 맞는 우수농산물관리제도(Global GAP) 인증을 받아 감귤을 생산하고 궤양병도 발생하지 않는 등의 조건을 충족시켜야 했기 때문에 농가 참여부터 어려움이 예상됐다.
여기에 선박 이용 수송기간이 40일 이상으로 장기간 소요되는데 따른 부패 발생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부담도 적지 않았다.
사업단은 그러나 유럽연합(EU)의 최대 감귤 수입국(연간 53만t)인 영국 시장이 갖고 있는 안정성과 시기적으로 12월부터 2월까지는 제주산 감귤만 수입 가능한 현지 여건을 확인, 승산이 있다고 보고 시험 수출이라는 도전에 나섰다.
철저한 시장 조사와 분석을 거쳐 틈새시장을 파고든 제주감귤의 새로운 도전은 지난해 영국 최고 판매가격(㎏당 6000원) 기록을 세우면서 성공 가능성을 확인하는 값진 결실을 만들어냈다.
제주 감귤의 영국시장 개척은 FTA(자유무역협정) 확대 등 시장 개방화 시대를 맞는 감귤 산업에 있어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
무엇보다 농가 소득을 높일 수 있는 수출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감귤 수출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감귤 수출은 그동안 국내 가격이 낮거나 과잉 생산될 경우 밀어내기식으로 이뤄지면서 제 값을 받지 못했는가 하면 이로인해 국내 가격이 높으면 농가에서 수출물량을 내놓지 않는 문제점을 드러내며 하락곡선을 그려왔다.
여기에 수확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패율 문제에 대한 대책도 미흡하는 등 체계적인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으면서 사실상 외면돼 왔다.
감귤수출연구사업단은 이같은 감귤 수출의 구조적 문제점을 과감하게 개선하며 생산에서부터 수확, 선과·패킹, 수송, 수출 등에 이르기까지 국제 수준의 선진국형 수출시스템을 도입해 나가고 있다.
특히 세계적인 감귤수출 선진국 시스템을 구축한 스페인의 안네콥(ANECOOP) 시스템을 벤치마킹, 수출 감귤에 대한 생산이력시스템 및 글로벌 GAP 관리체계 구축, 수확 관리체계 개선, 국제 규격의 개방형 포장상자 사용 등에 따른 부패율 감소 대책 등을 통해 체계적인 수출 시스템을 갖춰 나가고 있다.
사업단은 영국 수출을 계기로 국제 기준의 수출 기술과 시스템이 확립된다면 국내시장보다 안정된 농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수익 창출형 수출시장을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주감귤의 영국 시범 수출은 농산물 최장거리(운송기간 40일) 수출 성공과 운송 부패율 3% 관리 가능, 상품 고가 수출(㎏당 1800원 이상) 등의 성과를 올리며 성공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사업단은 이에 힘입어 올해부터 본격적인 영국 수출에 나설 계획으로, 현지 수입업체와 3000t 규모에 이르는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량 수출 채비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대량 수출 성공과 지속적인 수출시장 확보를 위해서는 전문화된 국제 수준의 수출시스템 조기 구축이 관건으로 대두되고 있다.
생산 부문에서는 전문 수출농가 육성이 요구되고 있다. 현재 농가 33곳에서 글로벌 GAP 인증을 받아 수출에 참여하고 있는데, 앞으로 농가 100곳 규모로 확대해 조직화가 뒷받침돼야 하는 상황이다.
유통 부문에서는 수출 전용 APC 설립이 시급한 절대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지난해에도 당초 300t 수출을 계획했으나 전용 선과장이 없어 불가피하게 수출 물량을 줄여야 하는 문제점을 드러냈다.
특히 국제 기준에 걸맞는 수출 전용 APC 설립은 제주감귤의 수출 드라이브 정책 실현을 위해서도 필수적으로 확보해야 할 인프라로 지목되는가 하면 수출 전용 선과장 등의 수출 시설 기반 확충도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사업단 관계자는 “제주감귤의 영국 대량 수출이 성공하면 유럽시장 등으로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된다”며 “산지 생산자 조직화를 통한 품질 관리 및 공급 안정화와 전문적인 수출 시설 기반 확충 등 전문화된 수출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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