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농산물 알고 먹으면 맛과 건강이 두배!

공지사항

돈 버는 감귤을 만들자

· 작성자 : 기획정보과      ·작성일 : 2009-10-21 11:11:45      ·조회수 : 2,354     

기획=돈 버는 감귤을 만들자
(하) 명품으로 승부해야<끝>
고품질이 국내·외 과일경쟁 승리 비결


2007년산 품질만족도 낮아 소비자 불신·가격하락
올해 과수 풍작 예상…당도 높은 완숙과 출하 절실

제주경제를 지탱해온 감귤은 농산물시장에서 수입개방 물결을 타고 밀려드는 외국산은 물론 사과·배·단감 등 국내 과일과의 치열한 생존경쟁을 벌이고 있다. 소비자들이 가격은 조금 비싸더라도 맛이 좋고 안전성이 확인된 고품질 과일을 구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감귤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충족시키는 '명품 판매'에 농가·생산자단체가 땀방울을 흘려야 한다.<전문>

△명품감귤이 가격 좌우
감귤을 포함해 경쟁과일인 사과·단감도 풍작이 예상, 명품이 가격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산 노지감귤·사과·배·단감 4개 과수 생산예상량은 184만7000t으로 지난해 165만2000t 보다 19만5000t(11.8%) 증가했다.
노지감귤 가격이 폭락한 지난 2007년 178만9000t에 비해서도 5만8000t(3.2%) 증가, 풍작에 따른 가격하락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노지감귤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맛 있는 명품감귤로 승부하는 실천이 시급한 실정이다.
맛이 없는 과일은 소비자로부터 외면을 당하고, 시장에서도 퇴짜를 맞기 때문이다.
2007년 노지감귤의 품질만 해도 2003~2007년 5개년중 불만족이 가장 높게 나타나면서 가격하락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4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연도별 품질 만족도는 2003년 57.9%에서 2004년 87.2%로 증가한후 2006년 71.9%로 하향세를 보인 가운데 2007년은 52.7%로 더 떨어지면서 가격하락을 부채질했다.
2007년산 노지감귤의 가격하락은 낮은 당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제주도감귤출하연합회·제주농협에 따름녀 2007년 당도는 8.6브릭스로 2006년 9.9브릭스, 2005년 9.7브릭스, 2004년 9.8브릭스, 2003년 9.8브릭스에 비해 1브릭스 이상 낮았다.
결국 2007년산 노지감귤 조수입은 2510억원으로 집계, 2006년산 4700억원, 2005년 4463억원, 2004년 4471억원, 2003년 3379억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다른 해보다 더 땀 흘려야
올해처럼 과일 생산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무엇보다도 당도가 높고, 품질이 좋은 과실을 공급하는 노력을 다른 연도에 비해 더 투입해야 한다.
감귤완숙 수준에 따라 단계별 수확을 실천, 비완숙과 출하를 억제시켜야 높은 가격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상처과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확과정에서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고, 비 오는 날이나 이튿날의 수확을 가급적 억제함으로써 부패과를 줄이는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최근 출하된 극조생 노지감귤의 가격차이도 품질에 좌우되고 있다.
20일 전국 도매시장의 10㎏당 평균 경락가격이 1만1000원을 형성했지만 최고가격은 2만9000원으로 최저가격 3000원에 비해 9배 이상 높았다.
고품질의 감귤을 시장에 출하하는 것이 말처럼 싶지는 않지만 소비자의 품질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농가·생산자단체의 의지·열정에 올해산 감귤의 성패도 달려 있다.


제민일보 10월 20일 (화) 박훈석 기자 hss9718@hanmail.net


공지사항 게시물 목록
번호 제목 첨부 작성자 작성일 조회
824 감귤 그리닝병 발생지 묘목 긴급 수입금지 기획정보과 2013-05-02 1982
823 13브릭스 고당도 감귤 '남진해' 출하...4~6월 재배 기획정보과 2013-04-12 2839
822 제주감귤 수출목표 1만톤 재도전 기획정보과 2013-04-12 2061
821 노지감귤 유통 마무리 기획정보과 2013-03-22 2455
820 만감류 품질향상이 시급하다 기획정보과 2013-03-22 1910
819 2012년산 노지감귤 도외 판매 계획보다 많아 기획정보과 2013-03-22 1775
818 국내가격 좋은데 수출은 왜?...감귤 수출, 목표의 36% 그쳐 기획정보과 2013-03-22 2513
817 난립 감귤 브랜드 통합되나 기획정보과 2013-03-22 1661
816 한라봉 '자근'발생, 해결책은? 기획정보과 2013-03-13 2002
815 감귤 수출 "의욕만으론 안된다" 기획정보과 2013-03-13 1760
814 감귤유통에 대한 소고(小考) 기획정보과 2013-03-13 1767
813 노지 만감류 감귤, 제주 서부지역으로 확대 기획정보과 2013-03-13 2054
812 감귤선과장 등록제 눈앞'어쩌나' 기획정보과 2013-03-08 1987
811 제주농협 고품질 생산 위한 영농교육 활발 기획정보과 2013-03-08 1774
810 제주 중문 산지유통센터 이달말 준공...1만톤 감귤처리 기획정보과 2013-03-08 2172
809 제주 노지감귤 처리 막바지..."총수입 8천억대 전망" 기획정보과 2013-02-27 2246
808 "마을 안 감귤 방풍나무를 정리하자" 기획정보과 2013-02-27 2589
807 귀농교육 받았으면 이번엔 감귤재배 교육을~ 기획정보과 2013-02-12 2616
806 "한중FTA 협상서 제주감귤.농산물 제외돼야" 기획정보과 2013-02-06 2388
805 제주감귤 '탐도3호' 출시 ..."맛이 확 틀리네" 기획정보과 2013-02-06 2520
페이지당 표시 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