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노지감귤 생산을 위한 감귤농가의 당도 1°Bx 높이기 운동이 시작됐다.

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강석률)와 제주감귤연합회(회장 강희철)는 감귤원 2분의 1 간벌을 통해 감귤 당도 높이기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에 26일 서귀포농협은 서귀포시 호근동 농가 과원(3800㎡)에서 간벌발대식을 개최하고 간벌 사업 추진 분위기 확산에 나섰다.

제주농협지역본부는 간벌 농가에 기계톱(동력엔진톱) 14대와 농가형 소형파쇄기 10대를 지원하는 한편 각 지역농협과 상황실 운영으로 간벌 신청·접수 및 31개 199명으로 구성된 간벌작업단 운영 등 체계적인 간벌작업을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농가 참여 및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방송사 등 언론을 통해 농가실천 캠페인을 지속 전개해 나가고 주요 도로변 및 과원 밀집지역에 홍보 현수막 설치 및 지역농협별 감귤원 간벌 발대식 개최로 감귤농가의 자발적인 참여분위기 확산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간벌 신청과 접수는 농업인조합원 경우 농·감협에서 이뤄지며 법인 등 비조합원인 경우 읍·면동을 통해 1월말까지 신청하면 된다.

강희철 회장은 "간벌만으로도 무간벌 감귤원에에 비해 당도는 0.5°Bx를 높이고 산도는 0.07% 낮춰 품질향상, 경영비 절감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2분의 1 간벌사업이 탄력을 받고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제민일보 김대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