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농산물 알고 먹으면 맛과 건강이 두배!

공지사항

감귤유통명령 발령 효과 배가시켜야

· 작성자 : 기획정보과      ·작성일 : 2009-10-29 10:57:33      ·조회수 : 1,902     

감귤유통명령 발령 효과 배가시켜야



올해 제주산 노지감귤에 대한 유통명령제가 내일(29일)부터 공식 발령된다.


농식품부는 이러한 사실을 29일자 관보를 통해 장관 명의로 공고하게 되면 이날부터 전국을 상대로 한 유통명령이 본격 효력을 발휘하게 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농식품부가 지난달 13일 감귤유통조절추진위로부터 올해산 노지감귤유통조절명령발령 요청을 받고 공정거래위와의 협의절차 등을 모두 마친 결과다.


사실 지난 5월과 8월 제주도 자체조사결과는 물론 지난 10월 농식품부 지정 공식 관측기관인 한국농촌경제원에서 ‘올해산 노지감귤은 지난해보다 26% 많은 65만4000t의 과잉생산이 예상 된다’고 밝힘으로써 유통명령 발령은 어느 정도 예견돼 왔다.


유통명령 발령요건인 ‘적정 수요량(58만t)의 10% 초과 시’를 충족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농식품부 등이 이에 기울인 노력은 의미가 적지 않다.


올해 노지감귤은 해거리 현상으로 풍작이 예상됨에 따라 연초부터 감귤열매솎기 등 감산노력이 도민운동으로 꾸준히 전개돼왔다. 하지만 착과수가 크게 증가하고 생리낙과가 거의 없는 등 과잉생산이 우려되는 실정이다. 따라서 유통명령은 정부 당국이 제주 현지의 어려운 실정을 십분 이해한 것으로 평가한다.


이로써 지난 2003년부터 5년 연속 발령됐던 유통명령은 올해 다시 도입돼, 당국은 내년 3월까지 품질 낮은 감귤유통 단속에 들어가게 된다.


무엇보다 비상품의 시장유통 차단과 함께 감귤 제값받기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문제는 이런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관건은 농가, 생산자단체, 중간상인 등에 이르기까지 비상품을 생산하지도 출하하지도 유통하지도 않겠다는 실천의지다. 그러지 않고선 비상품 불법유통 자에게 최고 800만원의 과태료를 물린들, 이미 비상품이 시장에 만연하게 되고 유통명령은 있으나마나하게 된다.


최근에도 강제착색 등 양심불량 감귤이 잇따라 적발되고 있어 당혹스럽기 그지없다.


출하 초기부터 소비자 불신이 심화되면 가격 추락은 물어보나 마나다.


당국이 주야간 감시단속을 더욱 강화하고 범법자를 엄벌해야하는 이유다.


이와 함께 특단의 신경을 써야하는 문제는 가격하락 방지위한 체계적인 출하조절이다.


근본적으로 제주감귤을 살리는 토대는 농가 스스로 소비자 눈높이에 맞는 고품질 감귤을 생산 출하하는 길이다.


2009년 10월 28일 제주일보 webmaster@jejunews.com

공지사항 게시물 목록
번호 제목 첨부 작성자 작성일 조회
613 감귤가격 '반전' 1만2000원 돌파 기획정보과 2011-11-10 1661
612 노지감귤 수출 확대 원년 돼야 기획정보과 2011-11-10 1906
611 농업기술원, 노지감귤 품질관리 당부 기획정보과 2011-11-09 1855
610 제주 감귤 8년만에 대미 수출 재개 기획정보과 2011-11-09 1845
609 "조생온주 수확 20일 전·후 적정" 기획정보과 2011-11-09 1528
608 기고]고품질 감귤출하, 말보다 실천입니다 기획정보과 2011-11-08 1523
607 감귤 미국 수출 기대감 기획정보과 2011-11-07 1960
606 노지감귤 값 하락...1만원대 고비 기획정보과 2011-11-07 1965
605 미국산 오렌지 물량 공세 '시작됐나' 기획정보과 2011-11-04 2346
604 고품질 감귤출하 의지 필요 기획정보과 2011-11-04 1650
603 비상품 감귤 유통행위 전국 곳곳서 성행 기획정보과 2011-11-01 1763
602 제주농협, 감귤 미 수출 물량 확대 협의 기획정보과 2011-11-01 2150
601 도매시장 노지온주 최고가 현황(10kg기준,10.24~10.29) 기획정보과 2011-10-31 1566
600 도매시장 하우스온주 최고가 현황(10/24-10/29) 기획정보과 2011-10-31 1580
599 노지감귤 얼마나 달렸을까...제주도농업기술원, 최종 조사 기획정보과 2011-10-31 1648
598 제주도가 비상품 감귤 유통에 과태료 물리는 행위, '정당 기획정보과 2011-10-28 1937
597 택배 가장 비상품 감귤 유통 "언제면 근절되나" 기획정보과 2011-10-28 1805
596 헌법소원 제기됐던 '제주감귤', 무슨 일 있었나? 기획정보과 2011-10-27 2098
595 헌재 "비상품감귤 유통자 과태료 부과 합헌" 기획정보과 2011-10-26 1894
594 농업기술원 주최 감귤 신품종 세미나 열려 기획정보과 2011-10-25 1635
페이지당 표시 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