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는 지난해 9월 착공한 감귤정유(Unshiu oil) 생산시설 준공식을 9일 토평공업단지에서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인도네시아 레젤 경영고문인 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포함해 11명의 인도네시아 초청인사와 20여명의 도외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감귤정유 생산시설 구축사업은 ‘서귀포 3에코(Eco) 헬스팜 명소명품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오는 2012년까지 3년간 총 사업비 15억원이 투자된다.

시는 감귤정유 생산시설 준공으로 아로마에센셜오일, 블랜딩오일, 마사지크림 등을 생산함으로써 수입에 의존해오던 피부미용업계의 테라피오일의 공급량을 일부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감귤정유 생산시설 준공으로 비상품감귤과 과잉생산된 감귤을 감귤정유의 주원료로 사용할 수 있게돼 비상품감귤 처리 등의 문제해결은 물론 감귤의 고부가가치 상품화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