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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기후변화와 감귤전정

· 작성자 : 기획정보과      ·작성일 : 2011-04-21 09:10:57      ·조회수 : 3,352     

지난 겨울은 유난히도 추었다. 그래서인지 곳곳에 동해로 인해 나뭇가지들이 누렇게 변한 감귤원이 보이곤 했다. 특히 어린 감귤나무라든가 나무높이를 낮추려고 수관 중심부에 있는 가지가 절단되어 수세가 약한 나무일수록 동해가 심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예년 같으면 2월부터 전정하는 모습이 이곳저곳에서 보였을 터인데 전정시기가 매우 늦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무엇 때문에 전정시기가 늦어지고 있는지를 감귤농업인들에게 물어 본즉 동해로 수세가 약해진 것으로 판단되어 기온이 어느 정도 높아져 수세가 회복될 기미가 보이면 전정을 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렇다. 하우스에서는 고온 피해, 가스 피해 또는 연년 결실로 인해 수세가 약한 나무는 새로운 순이 발생되는 시기에 발아되는 부분 상단부에서 고사지를 전정한다. 노지재배에서도 마찬가지로 겨울철 혹독한 추위로 감귤나무는 수세가 매우 쇠약해져 있다.

어느 정도 원기를 회복한 후에 절단전정은 피하고, 밀생된 가지를 솎아주는 정도로 그치고 있는데 고사지라든가 서로 겹쳐있는 가지를 전정하는 게 추세인 것 같다. 작년과 올해가 달라지는 게 감귤전정 현장의 모습이다. 전정에 대한 감귤농업인들의 인식이 새로워지고 있어 참으로 다행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또 한 가지 다른 환경요인이 있다. 꽃샘추위다. 금년에도 3월 27일 서귀포 시내에 서리가 내렸다. 3월 하순에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반드시 꽃샘추위가 온다. 4월 상순만 하더라도 중산간 지역에는 서리가 내렸다. 전정은 해안에서부터 시작되어 중산간 지역은 늦게 전정을 해야 된다는 게 중론이다.

3년 전부터 하우스 비가림재배 감귤이라든가 노지재배에서도 늦서리 피해가 발생되고 있다. 특히 수관상부에 서리피해가 심하다. 조기 전정을 한 감귤원에서는 수관상부를 절단한 만큼 늦서리 피해 부위는 아랫부분으로 내려와서 결실량이 적어진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다. 그만큼 늦서리 피해가 전정시기를 더욱 지연시키는 것 같다.

금년에 해거리현상으로 인해 착화량 부족이 예상되는 과원에서는 꽃의 양이 적고 많음을 관찰하면서 전정 정도를 달리하겠다는 감귤농업인들도 있다. 참으로 놀라운 발전이라고 하지 않을 수없다.

전정은 금년에도 적정 착화량을 확보하고, 내년에도 열매가 달릴 가지를 확보하는 기술이다. 또한 놀라운 게 있다 연필 두께정도의 예비지를 설정하지 않는 다는 사실이다.

이유인 즉, 도장지가 발생하거나 세력지가 발생하여 대과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내년에도 자른 부위에서 재차 절단을 해야 된다는 것이다.

세력지 발생을 억제하는 어떤 새로운 방법이 보급되고 있느냐에 대해서는 도장지 또는 세력지를 솎음전정을 하고, 손에 장갑을 끼우고 가지 상부에서 기부까지 훑어주면 연약한 봄순이 밀생하여 이상적인 결과지가 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전정기술이 다양해지고 있다.

전정기술의 발전에 감귤농업인들도 놀라울 따름이라고 한다. 새로운 전정기술 도입으로 수형이 달라지고 있다고 한다.

간벌신청을 못한 일부감귤원에서는 영구수를 선정한 연후에 간벌예정수를 좌우측으로 축벌하면서 3년째에는 간벌을 하면 수량이 감소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영구수 수관용적이 확대되면 착과량이 많아지고, 품질도 향상되어 소득이 증대된다는 것을 늦게나마 파악한 것이다.

금년도 예상되는 과잉생산 문제에 대해서는 올바른 대책이 제시된다면 반드시 이에 응하겠다는 여성들의 반응을 보노라면 감귤영농현장이 변화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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