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감귤수출연구사업단은 올해 영국시장 시험수출을 위해 22일 오후 위미농협 유통센터에서 영구시장 개척 경과보고와 첫 선적 기념식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사업단은 지난 1월25일 제주감귤의 영국 수출 가능성을 시험하기 위해 40피트 냉장컨테이너 한 개를 수출한 바 있으며, 수입업체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 지속적인 시장진입에 합의했다.
사업단과 영국 수입업체 FESA는 향후 4년간 공동의 프로모션과 시장개척 활동을 통해 제주감귤을 2만t까지 연차적으로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사업단은 FESA로부터 지난 1월25일 프로모션 진행 확약서를 받은바 있다.
첫 년도 사업으로 2010년산 감귤 500t을 시험 수출하기로 합의했으며, 사업단은 올해 5월 수출농가 조직화를 추진해 총 45농가를 대상으로 Global GAP 인증서 취득을 위한 지도사업과 수출 과정 개선 작업을 실시했다.
아울러, 수출 감귤의 품질관리 실무 서비스는 농업회사법인 JECS KOREA가 맡아서 진행했다.
사업단은 지난 15일부터 20일가지 수출용감귤 25t을 수확해 위미선과장에서 적재용으로 포장, 오는 22일 제주항에서 부산항을 거쳐 영국 템즈포트로 입항할 예정이다.
사업단은 올해 참여농가를 중심으로 수출전문지원조직을 육성, 내년부터 증가하는 수출물량에 대해 수출 출하권을 참여농가에 부여해 초기 위험부담농가의 이익을 확보토록 할 계획이다.
사업단은 “현재 참여 농가들이 국내가격의 변동에 흔들리지 않고 매년 동일한 가격에 판매할 수 있을 경우 점수제 공동출하, 공동정산의 사후정산 수탁판매 원칙을 고수하기로 합의했다”며 “영국에서 높은 가격에 판매되도록 상대 바이어와 프로모션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