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알렉산더 호로샤빈 러시아 사할린주지사는 10일 청와대에서 양 지역 경제발전 및 공동번영을 위한 경제교류협력 합의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10월19일 우근민 도지사와 부누코프 주한러시아대사와의 면담에서 논의된 사항을 바탕으로 이뤄진 것이다.
제주도와 사할린은 이번 협약을 통해 행정정보의 공유, 무역·경제전문가의 교류 및 청소년, 교육, 문화, 스포츠 분야 교류를 증진키로 했다.
특히 감귤교역의 확대, 감귤 수·출입 통관기간 단축, 사할린 지역내 감귤 보관용 창고 건립과 연료·에너지단지, 농업단지, 수산물가공단지 및 건설, 교통, 원유분야 등의 인프라 개발, 양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수·축산물의 구상무역 추진 등을 협약했다.
제주도와 사할린은 이번 합의의 원활한 이행과 상호협의를 위해 자문회의를 두어 년 1회 이상 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제주도는 이번 사할린주와 경제교류협력 합의를 통해 제주 감귤 러시아 수출 확대는 물론 감귤 보관창고 건립 및 감귤 통관기간 단축으로 원활한 감귤교역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