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미농협 오명한씨 최우수상
(제주=연합뉴스) 김지선 기자 = 농협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김상오)와 사단법인 제주감귤연합회는 2010 우수감귤 경연대회에서 위미농협 오명한(50)씨 농가를 최우수상에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경연대회에는 제주시 14개 농가, 서귀포시 53개 농가가 감귤을 출품했으며, 1차 품질심사와 2차 과원 현장평가를 통해 최우수농가 1명과 권역별 농가 9명이 선정됐다.
농협 제주본부와 감귤연합회는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귤시험장에 의뢰해 당도, 산도, 과육율, 껍질 두께 등에 대한 1차 품질심사를 했다.
이어 관계기관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단이 과수원을 방문해 과수원 환경, 수형 및 토양관리, 병해충 방제, 과실관리 상태 등의 항목에 대한 현장평가를 했다.
최우수상을 탄 오씨는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 1만6천300㎡ 과수원 중 6천500㎡에 심은 타이벡 노지감귤(조생종)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오씨는 타이벡, 점적관수시설을 설치해 당도와 산도를 관리, 감귤의 당도를 12브릭스까지 높였다. 또 노지감귤, 한라봉, 가온하우스 등 재배작형을 다양하게 해 인건비를 절감한 것이 특징이다.
농협은 올해부터 제주시, 서귀포시 등 권역별로 구분해 농가를 선발했으며, 수상자들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농산물상품권이 지급된다.
농협은 앞으로 각 농협단위로 예비경선제를 도입, 추천 농가의 자격 기준을 강화하고 과원 현장평가의 배점을 높여 가장 권위있는 대회가 되도록 발전시킬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