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경찰서는 지난 11월25일 농가가 수확 후 감귤원에 쌓아 둔 약 4,100㎏의 감귤(시가 615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로 장모씨(55)를 최근 긴급 체포했다.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장모씨는 감귤원 출입문 자물쇠를 절단기로 잘라 침입해 두차례에 걸쳐 감귤을 훔쳐 냈다는 것.
또 서귀포경찰서는 11월1일과 19일 두 농가의 감귤창고 뒷문을 열고 들어가는 수법으로 모두 348만원 상당의 감귤을 훔친 장모씨(55)를 붙잡았다. 그뿐 아니라 이달 2일에는 감귤 선과장에서 일하면서 수년 동안 19차례에 걸쳐 총 3,700여만원 상당의 감귤을 빼돌린 혐의로 강모씨(43) 등 2명을 구속했다.
이에 따라 서귀포경찰서는 감귤선과장 등을 중심으로 순찰 강화와 도난예방 홍보에 주력하는 한편 농가들에게는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