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박물관 활성화대책 불구 2% 부족
만성적자에 허덕이는 서귀포시 감귤박물관이 지난해 적자 해소 및 관람객 유치 등 감귤박물관 활성화대책을 마련했으나 큰 성과를 보이지 못했다.
서귀포시 감귤박물관은 총사업비 253억 원(국비 67억 원, 지방비 186억 원)을 투입돼 지난 2005년 개관됐다.
그동안 테마의 한계성, 관람 메리트 부족 등으로 연간 서귀포 감귤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은 7만 명 안팎에 연간 관람료 등 수입은 2007년 6600만원, 2008년 6100만원, 2009년 6700만 원 선에 그치고 있다.
반면 인건비와 운영비 등 지출규모는 연간 7억 원 안팎으로 매년 적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감귤박물관은 지난해 관람객유치를 위한 감귤체험학습장에 빙떡, 케이크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 다양화 및 주변 농가와 연계한 감귤나무 지주제 도입 등 활성화 대책을 마련했다.
또한 뮤지업숍 매장을 확장해 하귤차. 쿠키 등 다양한 제품 시식 및 판매코너 운영, 금귤과 하귤 등 관상용 화분 판매, 감귤테마거리조성, 도내 타 박물관간 셔틀버스 투어 등을 계획했다.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 지난해 방문객은 7만9300명으로 2009년 7만7000여 명에 비해 3% 증가하는데 그쳤다. 다만 수입액은 7700만원으로 2009년 6700여 만원보다 15% 증가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지난해 판매품목의 다양화로 관람객은 크게 늘지 않았으나 수입액은 다소 증가했다”며 “지난해 마련한 활성화대책이 시작단계로 올해 홍보활동을 강화해 관람객 유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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