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감귤가격 지지를 위해 총 14억4400만원의 자조금이 투입되고, 만감류 포장상자 디자인 통일 등 다양한 사업이 추진된다.
(사)제주감귤연합회(회장 강희철 서귀포농협 조합장)는 지난 24일 농협제주지역본부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1년 사업계획을 심의.의결했다.
감귤연합회는 우선 올 감귤자조금 규모를 14억4400만원으로 확정, 새로운 수요처 창출을 위한 홍보, 해외시장 개척, 연구조사 등 감귤가격 지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제주농협에서 출하하는 한라봉과 천혜향 등 만감류 포장상자의 디자인 통일사업을 별도로 추진, 소비자들에게 특정 이미지를 심는 데 힘쓰기로 했다.
지난해 레드향 브랜드명 제정과 포장상자 통일로 소비지에서 호평을 얻어 ‘명품 만감류’의 기반을 확고히 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아울러 감귤수출 확대를 위해 각종 박람회 참여를 통한 감귤홍보와 함께 대미수출 참여농가의 글로벌 갭(GAP.농산물안전기준) 인증, 만코제브 살균제 대체농약 사용방안 강구, 연구용역 과제로 추진 중인 수출감귤 감모율(減耗율) 최소화를 위한 실증사업 등이 추진된다.
특히 감귤연합회는 대미 감귤수출에 만전를 기하기 위해 식품의약품 안전청의 ‘수출국 농약잔류 허용기준 설정사업’에 공동 참여해 만코제브 살균제의 미국내 허용기준이 설정될 수 있도록 농정활동을 지속적으로 펼 계획이다.
한편 이 날 총회에서는 임기가 만료된 감사직에 신인준 한림농협 조합장과 김창택 하귀농협 조합장이 선임됐다.
김동륜 제주농협 감귤팀장은 “올해 고품질 감귤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2분의 1 간벌을 조기에 마무리하는 한편 휴식년제 사업을 통한 해거리현상 해소에 주력해 안정생산 시범사업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