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밀감의 무단. 불법투기로 인한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부패밀감에 실명제가 도입된다.
서귀포시는 관내 감귤 선과장을 대상으로 부패감귤 보유 현황을 조사해 실시간 폐기물 관리시스템인 올바로시스템(www.allbaro.co.kr)에 등록해 관리키로 했다.
이를 위해 서귀포시는 현재 767개소의 선과장에 대한 조사를 완료했으며 이달말까지 읍. 면. 동별 전 선과장 현황 조사를 실시, 선과장에서 선과 및 보관 등의 작업으로 인해 발생한 부패 밀감을 사업장폐기물로 분류할 방침이다.
선과장에서 보관하고 있는 부패 밀감을 올바로 시스템 상에 전자인계서에 등록케 함으로써 부패 밀감 처리과정을 시간적. 공간적 제한 없이 실시간으로 관리, 감시할 수 있는 부패 밀감 적법처리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서귀포시위생매립장에는 지난해 3221t의 부패밀감이 반입돼 적법하게 처리됐으며 올해에는 3월까지 1166t이 반입됐다.
그러나 상당량의 부패밀감이 선과장 등에 그대로 방치되거나 중산간 지역에 불법 투기 및 사업장 부지 내에서 매립하는 사례가 끊이지 않아 악취발생, 부패에 따른 침출수 발생 등으로 환경오염을 초래하고 있다.
문정석 서귀포시 생활환경과장은 “이번 부패 밀감 적법처리시스템 구축으로 부패감귤 무단투기를 예방하고 이를 통해 청정 서귀포시 환경보전에도 한 몫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올바로시스템은 사업장폐기물을 배출에서부터 처리까지 투명하게 관리, 사업장 폐기물의 불법처리를 사전에 예방하는 제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