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산 감귤 생산량을 예상하는 마지막 조사에 들어갔다.
노지감귤관측조사위원회(위원장 고성보)와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고성준)은 올해 감귤생산예상량을 최종 산출하는 제3차 관측조사(착과량)를 9일부터 실시하고 있다. <사진>
이번 감귤 최종 생산예상량은 2차 조사에 이어 나무에 달린 열매를 모두 수확하고 열매크기는 나무 외부와 내부의 열매 20개의 횡·종경을 조사하며 수확한 나무 전체의 열매무게, 선과규격별 과실 분포비율, 결점과, 품질조사(당도·산함량) 등을 한다.
이를 위해 농업기술원은 조사기간 공무원 112명과 조사보조요원 280명 등 392명을 투입, 도내 454개소에서 조사하며 이달 하순쯤 최종 생산예상량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3차 관측조사에서는 열매크기, 수, 무게, 선과규격별 과실분포, 품질(당도·산함량) 등 올해산 감귤품질이 최종적으로 분석돼 나온다.
농업기술원은 올해의 경우 이른 장마와 여름철 많은 강수로 인해 품질이 다소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으나 8월 중순 이후 건조한 날씨와 일조시간이 길어지면서 감귤 맛이 한층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올해 감귤생산예상량 1차 관측조사 결과 60만4000~64만8000톤, 2차 조사결과 56만5000~60만5000톤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문의 760-7553.
< 한라일보 김병준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