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컨테이너 전용커버로 감귤류 장기보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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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 : 2006-08-18 16:10:09 ·조회수 : 2,459
컨테이너에 실린 감귤류를 완전히 덮어 장기 보존하는 전용커버가 등장했다. 과실의 멀칭 피복에 사용되고 있는 투습방수막(透濕防水膜) 가공을 한 폴리에틸렌필름제가 바로 그것이다. 과실에서 나오는 가스와 수분을 미세한 구멍을 통해 밖으로 내보내기 때문에, 커버 내의 습도가 거의 일정하게 유지돼 상온(常溫)창고 내에서도 과실의 선도가 떨어지지 않는다. 에히메(愛媛)현의 여러 농협에서 시작(試作)품을 통해 이미 효과를 확인했다.
포장자재 메이커가 개발한「모기다테 팩」이란 이름의 이 커버는 1장으로 컨테이너 30개(6열×5단)를 덮을 수 있다. 또한 커버 한쪽 면이 틔어져 있기 때문에 과실의 보존상태를 쉽게 체크할 수 있다. 커버 천정부에는 통기(通氣)조절용 개폐구가 붙어있다. 지난 시즌에는 감귤류에서 효과를 실험했다. 컨테이너 보관 장소는 상온의 창고였다. 온주귤을 대상으로 실험을 끝낸 한 농협은「창고 내의 습도가 80~90%의 적정범위를 유지했다.
지나치게 건조하지도 않고, 또한 지나친 습도에 의한 부패 및 껍질과 과일사이에 바람이 드는 현상도 막을 수 있었다」며 효과를 확인했다. 또 다른 농협에서는 스타킹 모양의 네트자재로 개별 포장한「데코퐁」을 컨테이너에 넣고 커버를 씌웠다.「피복한 컨테이너의 데코퐁은 거의 손상되지 않았다. 3월부터 4월까지라면 상온저장에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높게 평가한다. 커버를 개발한 메이커에 따르면 커버를 덮을 경우 2개월 정도의 저장이 가능하다고 한다. 규슈(九州)의 실험에서는 감귤 이외의 과실과 채소에서도 저장효과를 조사할 계획이다.
발췌 : 농촌진흥청 / 일본농민신문 2006년 8월 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