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귤원 간벌현장 자주식파쇄기 실증시험결과 호평 -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주)대륙기계와 공동개발한 목재파쇄기를 감귤원 간벌현장에서 실증시험한 결과 기존 대형 파쇄기보다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감귤나무 파쇄시 기존 대형파쇄기는 이동할 때 대형트랙터를 이용해야 하고 기체가 커서(110마력) 감귤원내에서 작업배치를 위한 이동이 어렵고 작업에 적당한 지점을 고정하여 파쇄작업을 하는데 감귤나무 운반인력이 10명이상으로 많이 소요되는 등의 단점이 있다.

이번에 개발한 자주식 파쇄기는 기존 대형파쇄기의 단점을 보완한 것으로 1톤 소형트럭으로 운반되어 과원내 이동이 자유로운 장점이 있는 것으로 대륙기계와 공동으로 2004년 개발에 착수하여 개발한 것이다.

개발한 자주식 파쇄기는 지난 2월 북군지역 간벌현장에서 2회, 제주시지역 간벌현장에서 1회 등 총 3회 현장 실증시험을 해본 결과, 농민들로부터 기존 대형파쇄기보다 다음과 같은점이 우수하다고 평가를 받았다

 - 장거리 이동 편리 : 기존 대형파쇄기는 기체가 커 트랙터에 견인하여 이동하여야 하나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파쇄기는 기체가 작아(45마력) 장거리 이동시 1톤 트럭에 탑재하여 이동이 가능하여 펀리하고 이동시간이 빨라 시간적으로 이득이다

 - 감귤원내 이동 용이 : 기존 대형파쇄기는 기체가 커 넓은 공간에 세워두고 작업인부들이 간벌목을 운반해 와야 하는데 이 자주식 파쇄기는 기체가 작아 감귤나무 사이를 회전각도가 적어 방향을 다양하게 해서 쉽게 이동할 수 있어 간벌목을 운반할 필요가 없어 작업인력이 2~5명이면 충분하여 매우 작업능률이 높다.

 - 파쇄능력 비슷내지 우월 : 기존 대형 파쇄기는 시간당 4~7톤, 농기원 개발 자주식 파쇄기는 5~8톤으로 비슷하거나 때에 따라 우수하다

 - 간벌목 투입장치 우수 : 기존 대형파쇄기는 유압모터에 의한 상하 로라 구동으로 간벌목을 투입 파쇄하기 때문에 미끄러짐 발생 작업자가 힘으로 나무를 밀어 넣어야 파쇄가 가능해 힘이 많이 드는 반면, 농기원 개발 자주식 파쇄기는 간벌목 투입장치가 갈고리 형식으로 되어있어 간벌목을 강력하게 물어 끌고 들어감으로써 작업자가 힘이 덜 들어 편리하다.

 - 기체의 안전성 : 기존 대형파쇄기는 기체의 무게중심이 상부에 있어 전복될 우려 및 브레이크 불안, 하체부분 손상 등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반면, 농기원 개발 파쇄기는 기체의 무게 중심이 하부에 있어 비교적 안정하다.

 - 유류절감 : 기존 대형파쇄기에 비하여 기체가 작아 유류비가 50%정도 절약되는 경제적 이점이 있다.

앞으로 제주도농업기술원에서는 자주식 파쇄기 이외에도 자갈매몰로타리, 방풍수정비용 고소작업차 등 농가가 원하는 농기계를 계속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문의 : 제주도농업기술원 감귤기술과 강상훈 064-741-6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