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농민 ˝한라봉 시험 재배전시 예산낭비˝
[2006년 07월 11일 10:03:58]
밀양시가 농업인들을 위해 다양한 작물의 시험포장를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내륙지방에 적합하지 않는 열대과실수를 수년째 재배 전시해 인력 및 예산낭비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10일 밀양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시험포장에는 지역 특산물인 고추를 비롯 선인장인 다육식물 250여종, 제비꽃, 은방울꽃 등 약용식물 120여종 등 다양한 작물을 시험재배를 하고 있다.
또 지난 2003년 3월 농업 대체작물 일환으로 진주에서 120주의 한라봉 묘목을 구입, 기술센터 200평의 비닐하우스에 재배하고 있다.
그러나 한라봉의 경우 열대과수로 내륙지방인 밀양지역 소득 또는 대체 작물로는 기후 등 여건이 맞지 않는 작물이라는 것이다.
한라봉 재배할 경우 겨울에는 낮 기온이 17~18도, 밤에는 5도 이상의 온도를 유지해야한는데 기온이 낮은 밀양지역에서 재배가 어렵고 특히 겨울 난방비가 너무 많이 들어 경쟁력이 없다는 것이다.
한라봉은 제주도가 집산지이며 거제시에서 조금 재배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한라봉은 밀양지역의 과수로 자리잡기 어려운 과수라”며 “선진영농에 도움되는 농작물로 전환하는 등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 밀양시농업기술센터 구미숙 055-359-5403]